요즘 막국수랑 콩국수랑 면에 빠져서 경주에서 밀면을 맛본 후 대전 밀면이랑 면만 정말 열심히 먹으러 다닌 거 같아요. 그중 검색하다고 본 게 옥수수 면으로 된 냉면인데, 후기는 많지 않더라고요. 왜냐면 여기는 냉면전문점은 아니어서 그런 듯해요. 정식으로 밥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좀 돌아다니다가 5시다 되어서 먹으러 가서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 때 보니까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짝꿍은 바싹불고기랑 먹고 싶어서 냉면 세트인 거 먹고 저는 그냥 물냉면만 주문했어요.
바싹불고기랑 옥수수면 세트가 21800원이에요. 불고기랑 돌솥비빔밥도 맛있을 거 같아요. 옥수수 면 단품은 12800원으로 가격은 좀 있는 편이긴 해요.
밑반찬은 깍두기랑 백김치랑 멸치볶음이 나와요.
바싹이라서 불맛 많이 나요. 고기는 달달하니 맛있어서 대부분 좋아하실듯해요. 다시마 튀긴 것도 설탕이 많이 묻어있는지 달아요. 그렇지만 두 개 같이 먹으면 더 맛있더라고요. 냉면이랑 먹어도 맛있어요.
짝꿍이랑 둘 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역시 비싼 게 비싼 가격을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육수가 새콤해요. 그래서 식초랑 겨자 안 넣고 먹어도 충분한 맛이에요. 다른 반찬 없이 면하고 육수만 먹었는데 배불러서 국물은 다 못 먹고 반만 먹어서 아쉬웠어요. 다 먹고 오는 건데, 편육은 저는 안 먹어서 짝꿍 줬어요.
면이 특별한 맛이 나는건 아닌데 그냥 면보다 좀 더 쫄깃하고 식감이 남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육수가 제가 좋아하는 새콤한 맛이라 사진 보니깐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어떤건 먹고 조미료맛이 좀 남는것도 있는데 이집은 그런거 없이 깔끔했어요. 그리고 물도 생수아니고 구수한 보리차라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저는 또가면 요 물냉면으로 또 먹을래요. 앞으로 우리 면은 이제 그만 먹자고 했는데, 요 옥수수 냉면은 정말 또 먹으러 가고 싶은 맛이에요. 냉면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 보세요. 저희 둘 다 요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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