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서울 교육이 잡혀서 예약하는데 야놀자에서는 이미 마감되어서 숙박할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고다로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그래도 교육받는 곳에서 걸어서 5~7분 거리에 숙소가 있어서 그냥 제일 저렴한 방으로 예약을 하고 잊어먹고나서 그날 도착해서야 방에 대해서 알게 되었더랬죠.
지하철 성신여대입구에서 내려서 약 5~7분 거리에 먹자골목 한켠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도 쉬웠어요. 주변에 편의 시설도 다 있고, 먹자골목이어서 인지 온갖 음식점들이 다 있고 학생커플들이 많더라고요. 피곤해서 언능 가고싶은 마음에 숙소로 곧장 직진을 하고 카운터에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안에 누군가가 지금 앞에 손님 방 안내하러 갔다고 조금 기다리는데 5분안팎이었던거 같지만 몸이 힘들어서인지, 앉아서 기다릴 곳이 없어서 좀 더 짜증이 나긴 했었습니다.
요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둬서 신났는데, 몸이 힘드니깐 안에서 기다리기 불편하더라고요. 앞에 중국분들이 많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외국에서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이 묵는 인기 숙소중 하나더라고요.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에요. 안에들어가니 올림픽 영국 대표선수들이 이곳에 묵었다는 리뷰와 글들이 많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직원분도 외국분이더라고요. 조식도 먹을수 있는데 조식은 사진속 건물 2층에 가면 먹을 수 있고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숙소는 이건물 왼쪽에 있는 건물이라 알려준다고 같이가서 현관문 여는거까지 알려주시더라고요.
문을 열고 알았죠. 트윈 베드인 사실을, 방 잘못준거 아니냐던 짝꿍은 예약한 것을 확인하고 내가 트윈베드로 했구나 하더라고요. 티비도 좀 작지만, 넷플릭스나오고, 저렇게 간이 탁자도 있어서 음식 먹을때도 괜찮더라고요. 무엇보다 보일러 따뜻하게 내맘대로 돌릴 수 있는 곳이라 좋았어요. 아마도 이부분에서 외국분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화장실은 작은 욕조가 있고 비데도 있더라고요. 요즘 비데 없는 곳도 많던데, 그리고 아고다에서 좀 더 싸게 예약했거든요. 여기저기 다 비교하시고 가격 더 저렴한 곳에서 예약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고다에서는 자주 들어가면 가끔 좀 더 많이 특가로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이틀 숙박했는데 첫날은 못먹고 둘째날은 그래도 조식나오니깐 먹어보러해서 2층건물로 올라갔는데 검은색 문으로 된 곳이 있어요. 거기 열고 들어가면 어두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나타납니다.
저희는 7시 30분쯤 갔는데 벌써한 10분넘게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저희만 한국사람일뿐, 다 외국분들, 요리사분도 외국인이시더라는, 말만 안했으면 아마 저희를 보고 그냥 동양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주위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메뉴는 간단해요. 스크럼블이 달걀찜처럼들어있어요. 베이컨 볶음이랑 샐러드랑 저거 애벌레처럼 생긴 구부러진거 마요네즈 양념되어있는고랑 빵 이렇게요. 짝꿍이 토스트에 넣고 온도가 높았던지 빵이 다 타버렸는데, 골라내고 다시 먹으라니 결국 다 먹었더라고요. 저는 달걀이랑 샐러드 빵 요렇게 아침식사로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짝꿍은 그냥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샐러드 맘껏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다 먹고난 시간이 8시쯤 되니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긴했어요.
방음은 좀 안되는 편이라 문쪽에서 엘리베이터 타는 소리 사람들의 소리가 다 들리긴 했어요. 그래도 좋은 점은 따뜻하고 샤워할때도 따뜻한 물 바로 나오고 나름 청결해서 혹시 다음에 가게된다면 이곳으로 또 예약할거 같습니다. 그전날 너무 안좋은 레지던스에서 묵어서, 이곳이 훨씬 더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가성비 괜찮은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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