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책리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바다의 노래

by 로토루아8 2017. 1. 6.
반응형

제목은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로 2016년도에 개봉을 했고 찾아보니 2014년도라고도 적혀있던데 유럽쪽에서 만들어진 영화라 우리나라에선 2016년에 개봉했나봅니다. 무주 영화제 야외상영장에서 상영되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시작할때 나오는 노래에 이끌려 다 보게되었습니다. 감독은 톰무어고 배우와 연출은 브렌단 글리슨과 피오눌라 플라나건으로 동화책을 보는 듯한 그림체와 색채도 이쁘고 특히나 나오는 노래도 어른에게 동심을 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좋은 영화입니다. 첫장면은 임신한 엄마가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이 태어나면 잘 보살펴주라고 하고선 어느날 엄마가 갑자기 사라집니다. 몇년이 지나도 말을 하지 못하는 시얼샤는 엄마가 남겨둔 고둥과 털옷을 입고 바다의표범들과 신비로운 모험을 하게 되지만, 딸까지 잃으까바 아버지는 벤과 시얼샤를 할머니집으로 보냅니다. 물게로 되어 바다속을 다닐때는 고래는 정말 진짜 고래처럼 느껴지네요. 그림체가 동화책을 넘겨보는 것같은 느낌이라서 더 새로웠습니다. 뭔가 극적인 전개와 내용은 아니지만 충분히 감동을 주고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할머니의 집에서 다시 원래의 집인 등대가 있는 곳으로 오면서 요정들과 만나기도했는데 시얼샤가 셀키의 요정으로 털옷을 입고 고둥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면 마법이 풀려나게 된다. 죽어가는 동생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벤은 용기를 내 동생을 구하게 되는데, 충분히 감동적이고 노래는 중독적입니다. 같은 노래의 반복으로 보고 난 후에도 머리속에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부엉이 마카는 자신의 아들이 슬픔에 너무 괴로워하는 것같아서 돌로만들어버리고 자신의 감정또한 유리병에 모아 감정적이지 않게 살고있었는데, 벤과 셀키의 도움으로 감정을 찾게되고 돌이 된 모든 요정들이 마법에 풀려 돌아가게된다. 아프고 괴롭다고하여 피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견디고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세지도 준다. 그리고 강아지 너무 귀엽네여. 가족의 사랑과 배려, 소중함과 존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어떻게 처음에 만난지 궁금하지만 아들은 인간의 아이로 태어났고, 딸은 사람과 요정의 반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요정들이 모두 떠날때 가지않고 남아있어도 된다고해서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남아 자신들의 원래 집인 등대로 돌아가게됩니다. 할머니가 아이들을 데려가서는 아이들이 소란스럽게하니까 낮 4시밖에 안됏는데 자라고 이불덥어주는 건 좀 그랬습니다. 하긴 아이들을 배려했다면 처음부터 자기 아들에게서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았겟죠. 이건 단순한 벤과 시얼샤의 남매애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것도 보입니다. 위대한 샤이니를 만나는 장면에는 카톨릭 성화가 많이 있는데 그중 성모마리아 상이 여럿있는걸로 보아 여성을 신성시 하는 것으로 딸만이 요정인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애니메이션을 본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잔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