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홈페이지를 통해 어른들의 궁금증을 접수!!
총 2237건중 타인에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다고해요.
이인간, 저인간, 그 인간, 작년을 떠올려보니 절대 같이 살기 싫은 다양한 부류의 타인들이 있죠. 물론 나도 누군가에겐 그런 존재일수도 있죠. 타인 지옥에 빠져있는 당신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어 줄 심리학계 마인드리더.
유명 인물들의 정보가 담긴 인터넷 백과사전!!
사람을 검색하면 생년월일, 혈액형, 그런데 요즘엔 혈액형을 대신하는 MBTI가 있죠. 이제는 프로필 필수항목이 되었죠.
당신을 괴롭히는 네가지 지옥!! 그중 하나가 MBTI 지옥이죠.
온통 MBTI로 통하는 세상, 한번도 해본적 없다?!
저도 아직 해보진않았는데요?! 사람을 굳이 몇가지 유형으로 나눌 필요가 있나요? 다 다른데?
조사결과 100여명중 단 6명이 해보지 않았다고해요. 약 95%가 MBTI 검사 유경험자인거죠.
심지어 직원 뽑을때도 MBTI를 본다고해요.
공금 횡령할 MBTI를 묻기도 한다고해요. 사람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 MBTI.
MBTI 가 도대체 뭘까? myers-Briggs Type Indicator.
엄마 캐서린 쿡 브릭스는 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를 홈스쿨링을 하며 성격 유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스위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토대로 개발을 했다고해요.
4가지 지표에 대한 개인 선호도에 따라, 16가지 성격 유형을 도출합니다.
김경일 교수의 첫 MBTI 검사는 대학교 4학년이던 1992년이었다고해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발표를 하던 해이라고해요. 그때만 해도 MBTI 는 심리학 전공자들도 낯설었던, 다소 생소했던 검사라고해요. 하지만 최근들어 대열풍이죠.
우리가 MBTI 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MBTI 가 건강검진 결과와 다르기 때문이에요. 건강검진 결과지는 완전 노잼이죠.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그간별 등급별 확실한 분류를 선호하죠. 그런데 MBTI 는 점수나 등급이 재미를 유발하듯 알파벳으로 결과가 도출되죠. 내 성격이 알파벳 4개로 정의되다니?! 마치 게임처럼 흥미진진함을 느낀다고해요.
MBTI 에 우리가 집착하는 이유는 게임적 형태를 띠기 때문이라고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내가 누군지 알기 어려워서,
정보가 흘러넘치는 세상, SNS발달과 함께, MBTI 인기가 급상승중이죠.
얼마전 적금이 만기됐다는 김경일, 50만원씩 3년을 넣었는데 원금만해도 1800만원이라 흐뭇하고 또 흐뭇했는데?!
고등학교 동창의 최사 상장 소식을 듣고 소중히 모은 돈인데 비교하니 적어보였고, 그래서 투자를했다가 한순간에 벼락거지가 되었죠. 과거와 달리 SNS 덕분에 비교가 일상이 되었죠.
내가 어떤 사라인지 알아가면서 커지는 자아정체감이 쉽게 바뀌는 오늘날. 변하지 않는 나는 누구일까?
MBTI 는 어디까지 믿어야할까?
검사의 가치를 좌우하는게 신뢰도와 타당도인데 사람이 같으면 결과도 같아야해요. 예를 들면 머리둘레처럼 여러번해도 계속 똑같이 나오게, 머리둘레는 신뢰도가 있지만 머리둘레로 지능을 판단하는? 타당도는 없죠.
MBTI 의 제한점이 검사할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거에요.
최근 다시 해보니 ISTJ가 나왔다고해요. 과연 성격검사라 할수 있을까?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죠. 되게 말 많던 친구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죠. 시간 약속을 어기던 친구도 여전하죠.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데 MBTI 는 쉽게 변하죠.
MBTI 가 잘못된건 아닙니다. 인간 고유 속성 파악하는데 부적합하기 때문이에요. 입사 3개월된 신입사원들은 내향인 I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어요.
신입인데 무조건 들어야죠.
직급이 높은 임원들은 외향인 E로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요.
MBTI 는 최근 몇년간의 사회적 얼굴이에요. 사회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1992년 ISTJ 대학교 4학년때였는데, 계속 공부만 하며 교수님 말에 집중하던 시절이죠. 2010년 ENTP로 변화되었는데 조교수떼고 부교수로 임명되었는데 조교수 시절에 비해 자연스레 발언권이 생겼고 그래서 내향에서 외향으로 바뀌었다고해요.
최근다시 ISTJ가 된 이유는?! 집에서 검사를 했는데, 차분히 있고 싶은 마음이 반영되었다고해요. 그래서 다시 I가 되었다는, MBTI 는 사회적 전략이자 사회적 얼굴인 거에요.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순 있지만, 발전가능성, 본성, 기질, 업무 적합도, 이러한 판단에는 부적합합니다. MBTI 는 엉망도 아니고 만병통치도 아닙니다. 하지만 오남용 되고 있다.
다양한 인간을 16가지 성격 유형에 맞추어 쉽게 재단하거나 판단하지 않기를!
ㅁㄹ론 모든 심리검사가 오남용되지는 않은데 타당도와 신뢰성을 갖춘 꽤 정확한 검사들도 존재 한다고해요. 심리학에서 잘 알려진 성격검사 중 한국인에게 적합한 성격 특성 모형이 있습니다.
헥사코 테스트는 MBTI보다 덜 흥미롭지만, 더 정확하다고해요.
5가지 성격 특성 요소가 있는데,
널리 연구된 성격의 5요인. 여기에 정직, 겸손성이 추가됩니다.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죠.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심리학과 이기범교수는 과거 박사학위 과정중일때, 동료와 함께 연구 중, 처음 연구에서 제외된 요인은 계속해서 제외시키곤 하는데 하지만 이기범교수와 마이클 애쉬튼 두 대학원생은 기존의 연구자들에게 방법을 총동원해 연갈을 합니다. 6요인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그렇게 주목받기 시작한 6번째 요인.
오랜 노력끝 만들어진 검사라고해요. 현재는 심리학에서 널리 사용중이죠.
헥사코 테스트 문항공개!
민망하지만 허를 찌르는 질문들이죠. 특히 한국인에게 중요한 질문이에요. 이런 질문이 100개에요.
내가 틀렸음을 받아들일 줄 알고 내가 몰랐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청년 스타트업이 많은 주일수록 개방성이 높고 타인과 잘 지내려는 욕구가 높고 타인과 잘 못 지내도 심지어 마찰이 있어도 변화 추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고해요.
흔히 생각하는 외향성은 나서는거 좋아하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인데?! 이건 완전 오해라고해요.
사람을 상대할수 있는 연료량이 많다는 거에요. 실탄이 충분하다는 뜻. 빨리 바닥날수록 내향적으로 충분할수록 외향적이라고해요. 용준씨는 지치지 않는다고해요.
성실성이 높다는게 게으름의 반대는 아닙니다. 창조성이 높을수록 성실성이 낮은 편이라고해요. 성실성이 떨어지는게 보편적인데?! 과감하고 일단 도전하는 스타일이라고해요.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유형.
반면 성실성이 높은 승연.
승연은 데뷔초 열심히 하는 모습에 붙여진 별명이 소녀가장이었다고해요. 책임감 강하고 인생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철학까지, 한마디로 멱살잡고 캐리하는 스타일이라고해요.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승연의 성격. 단 하나 걱정은 행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입니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게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뿐 인생에 필요한 소소한 행복. 승연처럼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강하고 성실하면서 도전적인 성격은 행복을 놓치기 쉽다고해요. 앞으로는 즐거움도 더 추구하기를!!
사람을 유형화하지 않는 새로운 성격 검사 헥사코 테스트. 자신과 타인을 더 정확하고 본질적으로 알고 싶은 마음.
요즘은 사용설명서도 PDF 파일로 나오잖아요. 그걸 한글자 한글자 정독하는데 오래 타던 자동차를 파는 날,
뒤늦게 알게된 기능이 있다고해요. 몰라서 못 쓴 기능이 수두룩 했다고해요. 제품 설명서는 시간 들여 읽으면서 왜 사람은 쉽고 간편하게 알려고 할까? 사람에 대한 고민은 필수입니다. 진짜 알고 싶은건 그 사람은 왜 그런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까? 인데 MBTI에만 관심 가지는 현실, 단순한 지표인 MBTI만으로 쉽게 판단하려고하죠. 인간을 깊게 제대로 이해하려면 마음을 들여다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출처: tvN 어쩌다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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