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이제 화장품은 비누와 세럼 그리고 재생크림 요렇게로만 정착하려고요. 요것 저것 써봐도 트러블만 계속 올라왔는데 요렇게 쓰는 게 저한테 가장 잘 맞는 구성이더라고요. 앞으론 아무리 좋다고 해도 다른 거에 안 빠질 거예요.
비누는 제로 웨이스트 하고 싶어서 선택하기도 했고, 코로나 백신 맞고부터 코로나 걸리기도 하고 갑자기 머리가 엄청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본 게 어성초 비누가 좀 좋다고 해서 동그란 비누랑 다른 비누도 써봤는데 저는 attation 올인원 비누 어성초 샀는데 씻고 나서 건조하지도 않고 비비크림 바른 정도는 싹 지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샴푸로 폼클렌징으로 바디워시로 사용 중이라 너무 좋아요. 그동안 쓰던 린스까지 하면 요거 하나로 다 해결되고 쓰레기도 나오지 않아서 정말 좋더라고요. 한 개로 짐 한 달 넘게 사용 중인데 저 혼자 쓰는 거라 3달은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으면 아예 10개짜리 구성으로 사서 쓰려고 합니다. 여행 갈 때는 조금 잘라서 통에 넣어가서 쓰고 말린 후 넣어왔는데요. 같이 써본 짝꿍도 비누가 얼굴도 하나도 안건조하고 머리 감을 땐 뻣뻣한 거 같았는데 말리니깐 부드러워졌다고 좋다고 인정해줬어요.
세안 후 바로 바르는 게 페이스 푸드 허벌 세럼이거든요. 욕 세럼으로 유명한 이아이, 왜냐하면 바를 때 따가워서 저절로 욕이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예전에 한 10여 년 전에 유행일 때 한번 써본 기억이 있어요. 최근에 다시 사서 써볼까 해서 찾아봤는데 꽤 비싼 가격이라 망설여졌는데 홈 앤 쇼핑에서 30미리 두 개랑 크림 하나랑 10 미리 해서 쿠폰이랑 앱에서 주문해서 5만 원에 주문했거든요. 적립금도 10% 받으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어요.
저는 일주일 발라보고 효과가 좋아서 한 세트 더 넣어놨어요. 처음 론칭이라 최대한 저렴한 구성으로 넣었다고해서 한세트 더 쟁여놨어요. 세럼을 흔들고 나서 스포이드로 얼굴 전체에 펴 바르거든요. 얼굴이 빨개지고 화끈했다가 따가운데, 물파스를 눈에 바른 느낌?! 이 얼굴 전체에서 느껴진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그리고 요즘에 힘들어서 그런지 턱 주변에 빨갛고 큰 트러블이 꽤 올라왔는데 뭘 해도 안 없어지더라고요. 근데 요거 세럼 바르니깐 점점 줄어드는 게 보이더라고요. 오랜만에 본 짝꿍도 트러블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밤에 그렇게 바르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좀 맑아져 있더라고요. 제품 설명에 보면 비타민C 성분이 많아서 아프고 따갑고 그런 거라고 그래서 미백효과가 좀 좋은 거 같더라고요. 저는 요 세럼만 발라도 얼굴이 건조하진 않았는데, 부족하신 분들은 수분크림이랑 원래 쓰는 크림 발라도 좋다고 해요. 같이 들어있는 수분크림에 병풀이랑 이런 진정 성분이 있어서 세럼 후 발라도 좋아요. 크림이 기름도 안 지고 엄청 촉촉한 거 아닌데 아픈 게 덜하고 수분을 더 보충해줘서 같이 쓰는 게 더 좋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좀 더 진정을 원해서 저는 원래 쓰던 용카 크림 퓨레떼를 바르기도 하는데, 요건 크림만 발라도 정말 수분 감 없이 싹 진정돼서 요렇게 같이 발라도 좋고 어떤 분은 시카플라스트 재생크림 있잖아요?! 그걸로 발라도 조합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효과가 좋아서 아침저녁으로 발랐는데 아침엔 아프고 그런 거 시간이 좀 지나야 해서 저녁에만 바르는 걸 추천드려요.
이제 정착할 선크림이랑 비비만 찾으면 되겠어요! 아니면 피부가 많이 좋아진다면 톤업살짝되는 선크림만 바르고 다닐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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