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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클라쓰, 인생수업-오은영박사, 부모는 아이의 우주다.

by 로토루아8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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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님은 어렸을 때 별명이 오징어 땅콩이었다고 해요. 체구는 작아도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인턴의 사생활이 시작되고 인턴 과정 이후엔 정신과를 전공하기로 결심, 정신건강의학과는 인간을 탐구하고 치료하는 과입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는 아이의 발달을 보는 과로 만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의 발달과 문제행동을 진단, 치료하는 과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정신과를 전공했기에 전 연령 커버가 가능하다는 오은영 박사님.

시대가 바뀌었어요. 20세기 부모가 21세기 아이들을 키우는 시대죠. 아이들을 대할 때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이 바뀌고 그에 맞게 달랴져야 할 우리들의 육아 방식, 육아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중에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알아둬야 할 첫 번째는 훈육이라고 해요.

자녀가 없는 경우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야 생각할 수도 있는데 훈육의 과정을 통해 배우는 자기 조절, 나를 잘 조절해야 남과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에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 들어도 좋다고 해요.

내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키울 것인가 수없이 고민하는 이 땅 위의 부모들에게 오은영 선생님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오늘의 인생수업 부모는 아이의 우주다.

 

 

훈육이란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굉장히 익숙한 단어죠. 그럼에도 헷갈리고 잘 모르겠고, 육아현장에서 적용하면 잘 안되고 번번이 실패해서 부모의 자신감은 떨어지고 양육의 효능감도 떨어지죠. 알다가도 모르는 아이의 훈육.

 

 

훈육이란? 가르칠 훈에 기를 육이죠. 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침으로써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돕는 것이에요. 인간이라면 이렇게 하는 거야, 최소한의 도리를 알려주는 거예요.

 

 

타인과 살아가는데 꼭 지켜야 하는 원칙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순간 싹 흡수되지 않아요. 부모가 아이의 양육과정에서 반드시 가르쳐야 할 삶의 규칙이에요.

 

 

방을 어지르는 행동, 베개를 던지는 행동, 약속하지 않은 벽에 낙서를 하는 행동 중 어떤 게 훈육의 대상일까요?

바로 베개를 던지는 상황이 훈육의 대상이라고 해요. 던지는 행위는 훈육의 대상입니다. 훈육의 기준은 자신과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일 경우, 아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 있다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해요.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도 절대 안 되는 거라고 부모가 통제권을 가지고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요.

베개는 맞아서 아프진 않지만 강도에 따라 훈육이 달라지면 나중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상대가 싫다고 해도 나는 좋아서 장난친 거라고 하죠.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싫다고 했을 때 그만 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아이에게 분명하게 말해줘야 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사람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되는 거야, 그럴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어, 물건을 던져서도 안돼" 하지만 예외가 있어요. 24개월 이전의 아이들, 다양한 정보와 자극의 성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던지는 놀이를 통해 물질의 특성과 행동의 결과를 관찰하게 돼요. 그럴 때는 말랑한 공이나 헝겊 공으로 던져도 되는 걸로 바꿔줘야 한다고 해요. 아이의 연령에 맞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해요.

 

 

생활지도란? 생활에서 올바른 방향과 지침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해요. 아이에게 이게 더 좋은 방법이야!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친절하게 여러 번 말해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훈육과 생활지도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훈육과 생활지도 모두 부모가 가르쳐줘야 하는 거예요. 훈육은 인간이라면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붙는 상황, 인간이라면 옷을 마구 꺼내서는 안 돼 이건 아니죠. 인간이라면 벽에 낙서하면 안 돼, 이것도 말이 안 되니, 훈육이 아니라 생활지도를 하면 돼요.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물어봐도 되는 게 생활지도 상황이에요. 그러나 훈육은 절대로 안 되는 것!

훈육은 개인의 상황, 취향, 특성과 무관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들이에요.

 

 

나영의 훈육에는 노여움과 짜증을 빼야 한다고 해요. 안전하고 이성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물건을 던질 때는 던지는 건 안 되는 거야를 감정을 빼고 전달하면 된다고 해요.

그렇게 얘기하면 아이들은 네 엄마하고 이러지 않거든요. 한 번으론 어림도 없지요. 천 번 만 번 가르쳐야 합니다. 

 

 

습득하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행동을 할 때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발달상 당연한 거예요. 반복은 필수입니다.

 

<출처: jtbc 차이나는 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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