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재료인 숙주는 녹두가 자라나 비타민A 약 2배 많아지고 비타민B도 30배가 많아진다고 해요. 숙주에 대해 잘못된 것들이 많더라고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좋은 효능이 많은 숙주 제대로 활용해서 먹어봐요.
숙주의 효능. 숙주에 대한 모든 것.
해독 작용이 탁월해서 활성 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예방해준다고 해요.
숙주가 남자한테 안 좋다는 게 사실일까요? 잘못된 정보라 고해요. 숙주가 가진 성질 때문에 일어난 오해로 한의학에서 숙주는 녹두아로 불리게 되는데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주독과 열독을 풀고 전신을 순조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숙주의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엔 기력을 북돋워 줄 수 있지만 몸이 차가운 사람들의 경우에는 기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활력을 해친다는 소문이 생겼을 것 같은데 하지만 이런 경우엔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어서 숙주의 찬 성질을 보완해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숙주 속에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데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숙주가 남성 활력을 해친다는 소문은 이 이소플라본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함을 잘못 받아들인 오류가 아닐까 싶다고 해요. 사실 숙주 섭취는 알려진 것과 달리 오히려 남성 활력 증진을 도울 수 있습니다.
숙주 섭취가 남성 활력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녹두가 숙주로 발아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르기닌, 아스파라긴산 등의 비단백질로 변하는 특성을 갖는데 숙주 속에 함유된 아르기닌 성분은 실제로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대표 성분입니다. 또한 숙주 속 이소플라본은 중성지방 배출을 돕기도 하거든요. 때문에 숙주를 꾸준히 섭취한다면 남녀노소 모두의 혈관 건강과 함께 활력 증진까지 도울 수 있습니다. 대한 가정의학회지에 따르면 숙주나물 섭취가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고 해요.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에너지 대사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숙주는 하루 두 줌을 꾸준히 섭취하면 남녀노소 모두 활력이 좋아집니다.
숙주 껍질은 먹어도 되는지?
본초강목, 동의보감 이런 옛 문헌을 보면 녹두에 대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녹두를 사용하여 병을 제거하려면 반드시 껍질을 벗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숙주는 껍질까지 버리지 말고 모두 먹는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해요. 숙주 껍질을 먹으면 숙주 껍질에는 비텍신, 이소 비텍신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우리 몸 노폐물 축적을 방지하고 노화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주를 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는다면 해독 그리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 식생활 학회지에 따르면 녹두 껍질 속 비텍신, 이소 비텍신의 항산화 성분이 항염증, 항균효과가 있습니다. 숙주 껍질은 체내 노폐물 축적을 막고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숙주를 데쳐 먹으면 좋지 않을까요? 숙주에 특히 유용한 영양소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C가 있는데 숙주 속 비타민B1, B2 , 니아신 등 비타민 B군은 단백질과 지방의 적절한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녹두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이런 영양소들은 모두 수용성이면서 열에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끓는 물에 숙주를 푹 넣고 데친다면 영양소들이 물로 빠져나오거나 파괴될 우려가 있습니다. 숙주를 물에 데치면 비타민이 파괴된다는 사실. 숙주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은 숙주는 물에 직접 넣고 데치는 것보다는 무수분 조리 즉,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너무 세지 않은 불로 살짝만 익혀 드시는 것이 좋고 증기를 활용해 숙주를 쪄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숙주 속 비타민 B군은 비타민C는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조리 후에는 국물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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