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간 농경 사회의 주역으로 함께한 소는 일두백미라 해서 예로부터 소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난다고 표현을 하는데요. 소고기는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하는 방법은?
소고기 건강하게 먹는 조건, 좋은 소고기 고르는 법.
우리가 구이용으로 안심과 등심을 가장 선호하는데 도축했을때 5~6kg 밖에 나오지 않는 마블링이 잘되어있는 등심은 고소한 맛과 식감으로 즐길 때는 등심을 선호하는 게 좋습니다.
등심은 3등분되는데 윗등심은 목심에 가깝고 상당히 질긴 부위입니다. 떡심이 크면 클수록 목심에 가까워서 좀 질긴 부위로 그래서 그램수 대비 같은 가격이면 이왕이면 떡심이 작은걸 고르시는 게 옳은 방법입니다.
같은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고르려면 새우를 찾으시면 됩니다. 새우살은 등심 사이에 새우처럼 고기가 휘어져 있는 것인데 새우살이 작으면 밑의 채끝에 가깝고 새우살이 크면 꽃등심에 가깝기 때문에 새우살의 크기를 보고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해요.
마블링 많은 등심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마블링 안에 있는 지방은 근내 지방으로 맛있는 지방이라고 해요. 올레인산 함량이 월등히 높아요. 비계나 근간 지방하고는 완전히 다른 지방이라고해요. 소고기 마블링이 포화 지방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그 속에 들어있는 올레인산 성분은 단가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관 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따르면 곡물 비육 한우고기의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사료된다고 해요. 그래서 소고기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소고기를 섭취하는 또 다른 조건은 조리법입니다.
소고기는 굽는 시간이 참 중요합니다. 보통 3cm 기준의 안심일 경우에는 약 3분 정도 그리고 등심 같은 경우 약 4분 정도 구워요. 그런데 우리고 보통 시중에서는 3cm 고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두께가 1cm 정도 되는데 그 정도면 앞뒤로 각각 약 1분~1분 30초 정도만 구워 먹으면 여러분이 원하시는 미디엄 정도의 좋은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해요.
맛과 영양이 좋은 소고기 굽는 법.
1. 소금을 사용해 소고기에 간을 해준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금과 후추는 같이 뿌려서 구워 먹는데 식약처 보고에 의하면 후추에는 아크릴 아마이드란 성분이 있어요. 이 성분은 열을 가하면 상당히 유해한 물질인데 먼저 후추를 뿌리고 열을 가해서 조리할 경우에는 그 나쁜 성분의 함량이 10배 이상 증폭된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스테이크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 조리한 후에 마지막에 후추를 기호에 맞게 뿌려서 먹는 게 좋아요.
스테이크 굽기는 딱 좋은 온도가 180도예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나무젓가락을 넣었을 때 끓으면 적정온도예요. 기름 같은 경우는 24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적정 온도를 그대로 유지할수가 있고 고기가 타는걸 방지해주기때문에 적정한 양의 기름은 건강을 해치지 않을거라고해요. 올리브유가 소고기 겉면을 코팅해 육즙이 빠지는 것을 예방해주죠.
소고기를 구울 때 끓는점이 낮은 버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소고기를 구울때 끓는 점이 낮은 버터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앞뒷면을 각 1분 30초간 구운 뒤 5분간 식히는 휴지 과정을 거쳐주세요.
소고기를 맛있게 먹는 꿀팁.
고기를 레어 상태로 먹을 때는 핏물이 있어서 약간 혐오스러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소고기에서 나오는 물은 핏물이 아니라고 해요. 소고기를 도축할 때 소고기의 피를 완전히 제거해야지만 유통 과정에서 부패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고기를 절단하거나 구울 때는 핏물이 안 나오고 단지 소고기의 빨간색을 내는 건 미오글로빈이라는 유색의 단백질이 포함된 철이 수분과 함께 만나서 핏물처럼 보이는 거라고 해요. 그게 바로 육즙이라고 해요. 미오글로빈 단백질은 소고기 속 철분과 만나 붉은색을 띠어 붉은 단백질이라 불린다고 해요. 소고기는 미오글로빈 단백질 함량이 높아 붉은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소고기를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
고기와 산소의 접촉을 막아줘야 해요. 3일 이내로 먹을 거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지만 3일 이후에는 냉동고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소고기 보관 시 마늘을 편 썰어 올리면 육향을 잡아줍니다. 꼼꼼하게 랩핑을 해준 뒤 냉동보관은 일주일 이내로 섭취해주세요.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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