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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닥터W, 재즈의 탄생배경.

by 로토루아8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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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음악은 지금도 대세 중 대세죠. 대중음악의 역사가 곧 흑인음악의 역사와 같아요. 대중음악의 근간을 이루는 장르가 흑인음악입니다. 연어처럼 대중음악 역사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주치게 됩니다. 

 

 

흑인음악 중에서도 대중음악의 시작이 된 장르로, 미국 음악의 어머니는 블루스 미국 음악의 아버지는 재즈입니다. 

블루스와 재즈의 공통점 1. 거의 동시대에 발전합니다. 2. 아프리카계 미국인들로부터 시작한 게 흑인음악입니다. 대중음악의 발판이 된 장르가 블루스와 재즈입니다. 블루스와 재즈는 지금도 역사가 계속되고 있는 장르죠.

 

흑인 음악인 블루스와 재즈가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하게 됐을까요?

17~19세기 미국으로 흑인은 약 200만 명이 강제로 이주당합니다.  주로 미국 서부와 남부에 거주하게 됩니다. 

 

 

이미 산업화 진행이었던 북부와 달리 남부는 농업중심 사회를 유지 중이었고 그 중심이 목화였다고 해요. 고된 노동력이 필요한 목화 열매 수확이었죠.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 주는 게 음악의 기능이에요. 음악이 노동요로 핵심적으로 작용하게 되었죠. 왜 우리도 힘든 농사일을 하면 노래를 저절로 부르게 되잖아요. 이것이 처한 어려움과 고통을 잊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였던 거죠. 노동요의 기원이 블루스입니다. 

흑인 노예들의 노동요에서 발전한 블수는  흑인 노예들의 고통과 슬픔 속에서 탄생한 장르인 만큼 애절함과 슬픔이 느껴지죠.

 

 

재즈의 탄생배경.

재즈의 시발점도 바로 미국 남부입니다. 

 

 

17~18세기에 걸쳐 식민지 전쟁으로 강대국들이 교대로 점령했던 도시가 뉴올리언스인데 계속되는 전쟁으로 다양한 인종이 살게 됐는데, 미국인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영국 사람들과 흑인 노예까지 다양한 인종들의 공존으로 독특한 혼혈 문화가 탄생하게 됩니다. 

노동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동요는 블루스의 원형이자 재즈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재즈가 블루스에서 탄생했다고 봐도 되는 거죠. 블루스를 토대로 처음 유행한 재즈의 장르가 래그타임입니다. 

 

 

우리가 들으면 바로 아는 대표적인 래그타임 곡은 영화 스팅의 ost로 유명한 스콧 조플린의 the entertainer라고 해요.

클래식인 줄 알았는데 경쾌한 피아노 음악으로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던 거죠.

재즈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불규칙한 박자로 당김음을 구사한 리듬이 느껴지죠. 목화밭의 흑인 노예들에게서 탄생한 블루스가 뉴올리언스에서 재즈로 바뀐 이유는 뭘까요?

뉴올리언스에서 재즈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크리올이에요. 크리올이란 본래 아메리카 식민지 지역에서 태어난 유럽인의 자손들을 부르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보통 유럽계와 현지인의 혼혈을 부르는 말입니다. 뉴올리언스가 포함된 루이지애나주를 프랑스가 점령하게 됩니다. 1803년 비교적 흑인에게 관대했던 프랑스가 미국에 루이지애나주를 팔며 내세운 조건이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흑백 혼혈은 신분을 보장받게 됩니다. 목화밭에서 노동을 하며 블루스를 부르던 흑인 노예들과는 달리, 크리올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고, 유럽의 백인 음악과 아프리카의 흑인음악이 합쳐져 크리올의 음악이 됩니다. 남북전쟁 후 노예가 해방되면서 크리올의 특권은 사라지게 되고 음악 교육을 받던 크리올의 음악과 거리의 흑인 음악이 만나게 되면서 탄생한 게 뉴올리언스 재즈입니다. 

 

 

미국으로 강제 이주당한 흑인들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교회에서 부르던 노래가 가스펠이에요. 가스펠도 재즈의 탄생에 한몫하게 됩니다.  1900년부터 1925년까지 뉴올리언스의 재즈 시대가 개막하게 되고 그들의 음악은 거리와 교육과 종교가 만나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룬 재즈가 됩니다.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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