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인 김순용님과 65세 전영희 몸신, 전영희님이 먼저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8개월 후인 2011년 4월에 남편이 위암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종괴가 주변 조직에 뿌리내리는 모습인데, 침범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전형적인 유방의 악성 종양 형태라고 하네요.
불행 중 다행으로 유두 위에 암이 있어 가슴을 살릴 수 있었던 몸신. 항암 치료 12번, 방사선 치료 33번 했다고 하네요.
암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치료를 진행했다고 해요. 항암제를 투약하면 온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이었다고 해요.
항암제 후유증으로 손가락 마디도 잘 펴지지 않았던 아내, 고된 삶과 힘든 항암 치료로 손에 남은 아픈 흔적들.
회복이를 가져야 할 때 이어진 남편의 위암 판정, 항암 치료가 끝날 무렵 남편은 위암이라는 기막힌 상황.
위암 초기였지만 식도 부근 위 상부에 있었던 암. 위 절제 후 식도와 소장을 연결했다고 해요.
보통은 위암의 진행 단계가 심할수록 절제술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위절제술 범위 결정 요인은 발생위치입니다.
위암의 경우 암이 발병한 초기 단계라도 위의 상부에 암이 위치하면 전체 위를 제거하는 위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위상부 암 발생 시 전절제술을 하는 이유는 위 상부만 자르고 하부를 살려두면 식도와 위 하부를 연결하게 되는데 이대 위장관을 지배하는 신경도 함께 제거되어 연동 운동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 위장 장애를 초래합니다.
위 상부 제거 시역류를 막아주는 장치인 위, 식도, 괄약근이 같이 제거되어 위 식도 역류가 발생한다고 해요. 괄약근을 제거하면 음식물 역류 현상을 막지 못한다고 해요.
위장 장애, 위 식도 역류 발생 후 증상이 심해질 경우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협착이 발생해 위 전절제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해요.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량, 피 검사 결과를 시간마다 체크해야 했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남편을 간호한 아내.
몸에 꽂은 주사만 7~8개였다고 해요. 그런 남편을 함께 걸어준 아내.
그렇게 부부는 서로를 도우며 살아났죠.
아내가 차려준 밥상으로 건강을 되찾은 김순용 몸신.
부부의 암 극복 밥상 핵심 식재료는 제철 음식이라고 해요.
암 투병 중에 다양하게 섭취한 나물, 위가 없어 거친 음식 소화가 어려운 남편.
제철 채소를 잘게 잘라 부드럽게 만든 나물반찬. 여리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되고 입맛이 없을때 입맛을 돋우는 재료.
항암 치료 중에 체력이 부족해도 깻잎순 때문에 버텼다고 해요.
다 자란 깻잎이 아닌 어린 깻잎이에요.
병원에서 함께 투병한 암 환자들을 통해 얻은 정보로 암 예방에 도움되는 녹황색 채소, 철분이 많아 특히 유방암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해요.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는 깻잎순 콩쌉밥 만드는 방법.
1. 다진 소고기에 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쌈밥 소를 준비한다.
2. 백미에 덩굴강낭콩(호랑이콩)을 넣고 콩밥을 짓는다.
3. 물에 마늘, 다시마, 대파뿌리, 멸치를 넣고 팔팔 끓여 다시마 물을 만든다.
4. 깻잎 순을 다시마 물에 담가 1~2초 살짝 데친다. 깻잎 순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섭취하세요.
5. 데친 깻잎 순 위에 콩밥, 볶은 소고기를 올려 쌈을 싸 완성한다.
깻잎의 효능이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유방암 여성의 철 결핍성 빈혈에 도움이 됩니다. 깻잎의 피톨 성분은 몸에 유용한 세포유지, 암세포를 골라 제거해 암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해요.
출처: channel A 나는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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