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바로셀로나의 저녁.
유럽 특유의 감성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노천카페서 저녁을 먹기로.
스페인 오면 카탈루냐 광장, 개선문,국립 카탈루냐 미술관 이렇게 다니는데 막내 둘은 다양한 스폿을 다니고 싶다고.
칼라말리는 스페인식 오징어 튀김.
스페인 전통음식인 판 콘 토마테.
피날레는 스페인 전통 수제 햄인 하몽으로.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인 거라고해요. 유럽의 로망 실현하며 하루 마무리!!
인생이라는 긴 여행 중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온 지 3일차 밤.
톱니 모양의 산인 몬세라트는 칼로 벤 듯한 경이로운 기암괴석이에요. 빛과 어둠의 성지, 웅장한 자연 속에 수도원까지 . 많은 이들이 찾는 세계 4대 성지.
산악열차로 환승해서 가야하는 곳으로 바르셀로나 배낭여행 팔수 여행지라고 해요.
이곳에 연일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
평일은 하루에 단 한번 뿐인 공연, 성스러운 공연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라고 하네요.
과연 몬세라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택시타고 역으로 이동하기로, 몬세라트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해요. 몬세라트 수도원까지는 기차행.
eUROPA I Fira 기차역. 낯설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데려다주는 설렘 가득한 첫 기차 여행.
블로그에 요즘은 잘 나와서,그가 따라서 보고 잘 해내더라고요.
티켓을 사서 R5를 타러 가기로.
그리고 산악 열차는 무조건 오른쪽에 앉아야 산맥을 볼 수 있다고?!
기암괴석은 몬세라트의 상징이자 가우디 건축물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짐.
몬세라트 음악 학교는 14세기(약 700년전) 부터 세워진 음악 학교로 여기를 통해 배출된 에스콜라니아 성가대는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평일은 오후 1시 공연 예정임.
비로소 만나게 되는 탁 트인 풍경. 최고의 순간을 선물해 준 기차 여행.
이번 역은 모니스트롤역! 1시간 만에 도착한 환승역.
환승역인 몬세라트 아래 작은 마을.
시간이 멈춘 듯한 소박한 곳. 따사로운 햇빛마저 포근함이 느껴지는 잠시나마의 여유로움, 모니스트롤역!
소박함이 묻어 있는 집들, 강을 건너면 볼수 있는 마을 풍경.
몬세라트가 한 눈에 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기로!
마을의 중심에서 즐기는 잠깐의 티타임.
고즈넉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마을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
공연 놓칠세라 급하게 이동, 만족스러운 티타임을 끝으로 공연 보러 이동. 하몽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현재 시각 12시 5분 1시 공연까지 여유로운 시간.
기차 배차 간격은 1시간. 이런게 배낭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출처: 뭉뜬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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