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비보기

어쩌다 어른. 한옥을 디자인하다 양태오.

by 로토루아8 2017. 12. 1.
반응형

2017/12/01 - [티비보기 ] - 어쩌다 어른 . 양태오.한옥에 사는 즐거움.


아궁이에 엿을 발라놧다고함.


머리카락을 하나둘씩 센다고..ㅠ 그러다 갑자기 문을 확 열면

처녀귀신이 머라카락세는데 열중하다가 화가 난 나머지

그래서 뒷간귀신에 대비해 에헴~ 그러거나 먼저 문을똑똑 두들겻다고함.

동방예의지국다운 면모임.

단언컨대 문틀이 틀어지기때문에 그랬을거라고..ㅋㅋ

조상과 후손이 함께 살았던 공간은 사당.

부모의 삼년상을 지냈던 선조들은 공경과 존중의 정신이 깃든 사당을 통해

가족 간의 조화와 배려의 마음을 되돌아봣다고

벼슬에 오른 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부모님을 향한 보은과 보답의 공간임.

효가 기초가 된 집인 한옥. 한옥에는 독특한 구조가 있는데

남성 중심의 사회였지만 여성의 공간을 존중했던 한옥.

조선시대 여인의 관례가 제사와 .접객.

안방마님의 역할을 톡톡히 했었음.

가족의 안녕을 비는 제사로 가부장적 사회에 여성이 주관이 되는 특별한 문화로

집안의 안위를 책임지는 안주인으로서 입지와 

지금의 한옥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준 선조의 여성들.

처마끝 청량한 빗소리. 설경 을 실시간 감상할수있고 사계절 내내 자연을 벗삼을수 있는 곳임.

외부 자연과는 다소 단절된 형태로 벽면에 기초한 서양 건축과 달리 뼈대 중심의 건축인 한옥은 창을 내기에 용이한 구조임.

한중일은 닮은듯 창문이 다른데

우리나란 탁월한 비례감. 율동감 생성!

때에 따라 소통과 차단이 가능함.

인공적인 요소가 없고 자연과 어우러진 한옥.

미닫이문이 만들어낸 한옥 특유의 운치는 계절마다 다양한 자연과 삶의 궤적이

묻어나는 

자연이 곧 작품이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 그러나 봄이 찾아오면

작은 풀 한 포기를 보며 느낀 깨달음.

한옥 풍경으로부터 얻게되는 삶의 용기.


지붕은 다양한 곡선이 모여 이루어지는데 언뜻 무겁게 보이지만

하늘로 뻗어가는 모습 덕분에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멋을 지닌 한옥임

지붕의 양끝에서 동아줄을 늘어뜨리는 방식임.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최적의 비례감과 균형감을 창조함.

선조들의 지혜와 멋의 집약체임.

빠른배수에 용이한 곡선기와는 빗물이 배출되지 못할 경우

곰팡이로 인한 목재 부식현상까지 발생하게됨.

현장에서 깜짝 놀랐던 점이 기왓장을 던지고 밝고 그런다고

깨지지 않는 단단한 기와로 100년동안 불편함이 제로라고

기와의 공정과정에 숨은 한옥의 과학성이있는데

탄소입자를 기와에 침투시킨 기법으로 방수.흡습 기능이 향상된 기와

깨질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수있음

건물을 지탱해주는 한옥의 허리 역할.

현대건물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 있는 지지대들

한옥나무의 자격은

1. 더위와 추위에 강할 것.

2. 건조에 능해 수축과 팽창이 적을 것.

소나무임!

자연스레 접착제 역할을 하는 송진.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력이 업그레이드됨.

100년된 한옥보다 더 오랜 세월을 버틴 나무.

뿌리와 가지를 나무 부위를 배치에 고려하는데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처럼

번청하길 바라는 마음으로한다고

한옥에 삶을 투영한 선조들.

실용적 공간을 선호하는 요즘 추세에서는 낭비로 여겨지기도 하는 마당.

한옥을 1도 모르는 소리임.

양옥에 비해 비교적 방 평수가 작은 한옥.

더 넓게 느껴지는 이유는 때로는 무자비한 자연으로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당이 있기 때문임.

두 공간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생겨난 대류현상임.

여름엔 뙤약볕을 막아주고 겨울엔 햇빛을 깊게 들이는 처마.

한옥에선 보기드문 그림자.

저절로 보정효과를 볼수있다고함.

화재가 나면 마당으로 대피하면됨.

아파트에선 뛰어나가면 큰일남.

누군가 들어오면 크게 인기척이 느껴진다고해요.

소리를 통한 안전 강화 시스템인 셈.!

자연 전체가 나의 정원이다! 라며 움직이는 정자를 몰아 풍류를 만끽했다고함.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할줄 알았던 선조들.


와송이라고해서 오랜돌담. 지붕 위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식물이라고해요.

벌어진 틈으로 빗물이 샐수도 있어요.

나무 기둥이 살짝만 기울어도 벌레가 조금 갉아먹어도 스스로 위험을 감지함.

자가진단에 이어 자가 치유도 가능함.

지명으로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자기가 좋아하는것 혹은 자기 삶의 화두를 담아 명칭을지음.

당호처럼 살기 위해 본인의 수양을 게을리 하지 않고 훌륭한 화가이자 어머니의 삶을 

산 사임당.

나아가 우리들의 삶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삶의 즐거움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나아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의 시작점이 되기를..


<출처: otvN 어쩌다 어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