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이보은의 꼬막비빔밥 레시피.

꼬막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8대 진미 중 하나라 고해요. 맛도 물론 영양도 좋은 꼬막은 기운을 북돋아 소화를 돕고, 심장의 혈을 보충하고 어혈, 담음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겨울철 배가 냉해지며 각종 질병이 발생합니다. 식료 본초 중에는 배와 허리에 냉감이 있을 때 빈속에 익힌 꼬막 10개와 삶은 물을 먹으면 좋다고 해요. 제철 꼬막을 탱글탱글하게 삶는 법. 꼬맙비빔밥과 특제 양념장까지 만드는 방법입니다. 맛집보다 맛있는 꼬막비빔밥이라고 해요. 전에 한번 만들어봤는데, 참기름 맛이 너무 나서 실패했었거든요.

이보은의 꼬막비빔밥 레시피.

꼬막 손질법은 꼬막을 흐르는 물에 비벼가면서 검은 물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씻어주세요. 가장 중요한 단계는 꼬막 해감을 하는 거예요. 꼬막 해감 시 스테인리스 볼과 쇠숟가락이 필수입니다. 꼬막과 쇠가 접촉하게 되면 열과 냄새가 발생해서 꼬막을 자극한 다고 해요. 스테인리스 볼에 꼬막과 쇠숟가락을 함께 담그면 입을 벌려 펄을 잘 뱉어낸다고 해요.
꼬막 해감 법- 물 6컵 1.2L에 꼬막을 넣고 식초 1큰술을 넣어주세요. 쇠숟가락을 넣은 후 검은 봉지로 볼을 덮어주세요. 바닷속처럼 컴컴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거예요. 빛을 차단하면 꼬막이 먹이 활동을 위해 입을 벌려 펄을 토해냅니다. 꼬막 해감 시간은 1시간입니다.
해감은 꼬막은 찬물에 다시 한번 헹궈주세요.
냄비에 물 10컵(2L)을 넣고 끓인 후, 굵은소금 1큰술을 넣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해감한 꼬막 1kg을 넣어주세요. 이때 중요한 건 바로 한 방향으로 저어주는 거예요. 꼬막을 삶을 때 한 방향으로만 저어줘야 살이 한쪽으로 쏠려 잘 뗄 수 있습니다. 꼬막이 입을 다 벌릴 때까지 삶으면 맛이 다 빠지고 질겨집니다. 꼬막이 10개 정도가 입을 벌리면 불을 꺼주세요.
맛술 4큰술을 넣고 뜸을 들이면 살이 야들야들해진다고 해요. 불끈 뒤 맛술 넣고 1분간 뜸 들여주세요.
삶은 꼬막을 체에 밭쳐 걸러주세요.
꼬막 살 쉽게 바르는 법- 꼬막 뒷부분에 홈이 있는데 숟가락을 홈에 넣고 비틀면 쉽게 분리가 돼요.
꼬막비빔밥 양념장 만드는 법- 송송 썬 부추 약 1컵 반(90g) 다진 양파 약 반 컵 60g 다진 청양고추 약 반 컵(60g) 다진 홍고추 약 1/4컵(30g)을 넣어주세요. 진간장 5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반 큰 술, 쌀조청 2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물엿보다는 덜 단 쌀조청을 추천한다고 해요. 참기름이 꼬막의 맛을 가릴 수 있어 먹을 때 따로 넣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만든 양념장에 꼬막을 넣고 무쳐주세요. 꼬막비빔밥을 만들 땐 살짝 식은 밥을 넣어야 식감이 더 좋아요.
밥 위에 꼬막 비빔을 올리고 참기름은 반 큰 술을 둘러주세요.
통깨 적당량, 깻가루 적당량, 송송 썬 쪽파 적당량을 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