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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탄광 2회

by 로토루아8 2017.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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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영월군이 아니라 정선군 사북임.

2004년에 폐광된 동원탄좌 부지인데

사북지역 광부와 주민들이 보존위윈회를 설립하여 노동자들이 사용해던

물품과 장비. 시설들을 그대로 보존 중이라고해욤.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있음.

70,80년대 연탄. 그리고 산업에너지

그 시기 한 20년 넘는 세월 동안 이 강원도 탄광에서 나온 석탄으로

산업화를 한 거지 

선탄부는 석탄에서 불순물을 선별하는데 이분들 남편분들이 광산에서 사망하신 분들

많았다고해요. 탄광에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을 선탄부로 채용해서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게 한 것이라고함.

터널에서 꺼낸 폐석이 산이 될 만큼 활발했던 탄광

폐석 위로 나무가 자라났다. 예전에 여기 런닝맨에 잠깐 나왔는데.. 

지금까지 갔던 모든 공간 중에 제일 기분이 묘했다고

여느 박물관이나 전시관과는 다른 느낌이라고함.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 동원탄좌 사북지역 광부들이 일으킨 노동항쟁

산업 상장에 비해 지극히 낮았던 임금인상률과 불합리한 노동조건들

폭력사태도 일어났었다고해요. 경찰을 투입해서 진압했는데

노동조합의 폭력행사로 인해 한국사회가 무정부 상태에 빠진 것처럼

신군부 세력이 사회를 얻어붙게하는 보도를 양산했다고함.

사북 항쟁은 결국 신군부의 계엄령 확대와 국회를 해산했고

정권 장악을 위한 분위기 조성용으로 이용된 것.

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전기인데 전기가 계속해서 들어와야

기계가 돌아가니까 전기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된 석탄

1980년대 대용량 화력발전소들이 생겨 산업용 전력이 확보되기 시작했고

광원들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이.

자부심과 사명의식으로 보존한 탄광문화관광촌.



예컨대 그 신분증이라고 그 시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물건은? 인감증!

인감증명서. 신분증의 역할도 했는데 이것을 제시해야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해요.

그시절 신용카드였음!

인감증 추가 사용자의 사진!! 가족 공용 신용 카드임.

인감증의 주인이 일하는 시간엔 장을 못보니 낮에 장을 볼때는

엄마가 인감증의 실사용자 부인이 장을 볼 수 있으니 부인사진.

지금은 사라져 모두가 잊어버렸지만 그게 역사 안에서 없어질 수는 없는 것!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병들고 그래서 거기서 일한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그렇게 파낸 석탄으로 도시의 방을 데우고

그 모든 활동의 기반인 석탄산업.

진짜 타고 남은 연탄재 같다고

탄광이 살아있던 모습 그대로 많은 것이 남아있는 이곳은

뜨거운 연탄이 차가운 연탄재가 되듯 그렇게 많은 탄광의 시간이 멈췄다.

탄광의 끝에서 마주한 시

그래도 이걸 다 잊어버린다는 것은 너무 무신한거 같다고

너무 냉정한거 같다고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치열하게 살아남았을 어떤 삶들을 잊고 살았다.

<출처: tvN 알쓸신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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