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비보기

알쓸신잡2 1회- 하회마을

by 로토루아8 2017. 10. 29.
반응형

다른 양반 마을들에 비해 조선시대 한옥. 마을의 모습이 잘 유지됨.

전쟁때도 피해가 적엇다고해요.

물이 돌아나가는 마을이란 뜻이 하회라고하네요.

지역 조건상 씨족사회도 온전히 유지될 수 있었는데

하회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온 풍산 류씨 가문

양반가로서 훌륭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는데

시민의 먼 친척 집인 셈이라고하네요

지을 당시 99칸이었다던 대갓집

다른집에 부엌에 갔을 때 보면 다 문이 있지만 이곳은 문이 없다고해요

그 이유는

배고픈 사람들이 와서 기척없이 먹고 갈수 있게끔

음식이 떨어지면 또 해놓고 주변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려는 배려라고함

대들보나 서까래나 나무 재질이나 상태나 이런걸보면

집 주인이 얼마나 권력가이고 재산이 많은지 알고 싶다면

보의 두께를 확인하라!!!

가로 지지대가 바로 보!!

이걸 옆으로 누르면 뚝 부러져요.

성냥개비도 세로로 하며 ㄴ안 부러지는데 옆으로 하면 잘 부러짐.

건물을 지을때 가장 두꺼운 자재를 써야하는 보!

보의 크기에 따라 건물 크기가 결정된다고해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북촌댁

이정도 보는 보통 경회루 같은데나 쓰이는 수준이라고해요.

이정도 사이즈의 나무를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어머어마한 거예요.

보통 우리나라 나무 자재들이 구불구불한 이유는

소나무가 구불구불하기 때문인데

거의 다 잘라낸 다음에 가운데 토막만 반듯하게 나오는건데


처마 끝에 들여있는 것이 추녀라고 하는데

보통은 우리나라가 곡선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하는데..

아름다운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요.


지붕 밖으로 처마가 만들어진다.

처마를 만든 이유는 나무 기둥이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함임.

모든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미학은 거기서 시작한다고해요.

나무가 젖으면 썩고 썩으면 집이 무너지기 때문임.

주춧돌도 나무 방수용도임.

나무 기둥이 비에 젖으면 안 되니까 처마는 길게 뽑았다고.

추녀 부분이 길기 때문에 햇빛이 덜 들어와요

기둥 쪽 처마가 길어 햇빛이 가려지니까 

그걸 힘들게 들어서 만든거라고 근데 그걸 뭘 보면 알수 있냐면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 나라는 추녀가 위로 더 올라가 있어요

입사각이 급하기 때문에

해가 들어서 기둥을 말리게 하기 위한 것임!

과학적으로 위도가 낮아질수록 점점 급해지는 처마의 곡선

그리고 위로 가면 점점 평평해져 그 곡선 자체는 기후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거라고해요.

우리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디자인의 대부분의 것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온 답인거라고해요.

제한된 돈과 제한된 기술과 그 당시 노동력으로

최고 사이즈의 면적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건물로 만들게 하기 위한 기술을 계속해서 고민한 거라고해요.

<출처: tvN 알쓸신잡2>

반응형

댓글